코딩과 프로그래밍 언어, 초등학생 코딩 교육 의무화에 대해 (2)

정가온

시리즈 글입니다. 이전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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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코딩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과연 어디까지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

 

코딩, 프로그래밍의 끝은 없어요. 무한하기 때문에 주요 언어들과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 위주로 학습을 하지요.

 

프로그래머 쪽으로 진로를 결정한 사람이 C언어만 하고 “나 프로그래머야~” 라고 하면 그것이야 말로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먼저 자신이 개발할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 중심으로 배워나가야 해요.

 

하지만 초등학생에게 이렇게 하라는 것은 무리이지요. 각자 다양한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고, 계속해서 장래희망이 바뀌는데 많은걸 배우게 할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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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ixabay.com/ko/vectors/코드-클립-집게-삭감-더-1970468

 

코딩 교육을 하는 목적에 대해 살펴봅시다. 코딩 교육을 통해 많은 프로그래머를 양성하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닙니다. 코딩을 통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이 주 목적이에요.

 

결국 코딩을 통해 프로그램의 작동원리를 배우면서 더 나은 작동법을 분석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게 돼요.

 

코딩이라는게 한가지 방법만 있는 것도 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들도 많거든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라는 말처럼요.

 

물론 효율적으로 프로그래밍을 해야 좋은 프로그래머라고 불리지만요. 목적은 창의적 사고 개발이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 것이 학원에서 주입식으로 알려주는 것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초등학생의 코딩은 엔트리와 같은 블록 프로그래밍으로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게 하는 것, 결과가 나오기까지 스스로 만드는 것까지만 하는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학년별로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양과 강도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자신이 원해서 그 이상을 배우려고 하는 학생들을 무작정 막을 수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이상을 배우려는 학생들은 그 이상의 내용을 배우게 해 전문적인 프로그래머로 육성시키고, 일반 학생들은 결과물을 스스로 만들어 보게 하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의 주관적인 의견이에요. 하지만 그 이상을 배우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댓글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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