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과 프로그래밍 언어, 초등학생 코딩 교육 의무화에 대해 (1)

정가온

프로그래밍이라 하면 무엇이 생각 나시나요?

 

뭔가 어려운 코드를 몇만줄씩 쓰는 것을 생각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코딩이라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프로그래밍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실 겁니다.

 

그리고 뭔가 상대적으로 프로그래밍보다는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프로그래밍과 코딩은 사전적으로 봤을 때에는 같은 의미 입니다.

 

하지만 코딩은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지만, 프로그래밍은 코드를 효율적으로 잘 짜는 것을 말합니다.

 

이 주제는 시리즈로 연재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1)이 붙었죠.

 

한번에 끝내기엔 내용이 많기 때문이죠.

 

프로그래밍 언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C, C++, 자바, 파이썬 등 많은 언어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자신이 잘하는 언어를 선택해 프로그래밍을 하게 되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레고처럼 블럭을 조립하면서 코딩하는게 있다는 것을 말이죠.

 

엔트리, 스크레치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블럭을 통해 작동과정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00미터를 걸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합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우리는 그냥 계속 걸어간다, 또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출발점에서 출발해 도착점으로 가면 된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우리의 똑똑한 베스트 프렌드(?) 컴퓨터는 사실 모든 것을 세세하게 알려줘야 작동하는 융통성 없는 무식한 친구죠.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

 

” 야 PC! 출발점에 서. 그 다음 한발짝 움직여.

 

그 다음에 너의 주변에 장애물이 있어?

 

(있으면) 장애물을 피해 or (없으면) 행동 안함

 

여기가 도착점이야?

 

도착점이면 멈춰, 도착점이 아니면 출발점에 선 다음에 했던 행동부터 다시 해.”

 

라고 알려줘야 합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일이 설명을 해줘야 한다니. 역시 바보네요.

 

이러한 과정을 엔트리나 스크레치로 표현이 가능하죠.

 

근데 우리가 생각하기에 프로그래밍은 코드를 입력해야 하는데, 저건 코딩이 아니잖아요?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고정관념이죠.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저는 그냥 평범한 1학년 공대생 입니다.

 

C언어는 포인터가 너무 어려워 그만 뒀다가 학교에서 다시 배우고 있는 중이죠.

 

그런데 요즘 프로그래밍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아직 프로그래밍이라고 하기엔 돔 그런 실력이지만요.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은데 어떤 언어부터 하면 쉬울까요?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다양합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뭐가 쉬운지 찾아보고, 쉬운것 먼저 해보면 되죠.

 

저는 HTML+JavaScript를 먼저 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몇몇 사람들은 HTML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틀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죠. CSS 도 마찬가지죠.

 

허지만 자바스크립트는 프로그래밍으로 인정받고 있죠. 거기다가 자바스크립트를 배우면 다른 언어들의 기초를 배우는데 쉽게 느껴질 겁니다.

 

if문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조건에 맞추어 조건이 맞다면 코드 실행하는 함수.

 

C언어 등 타 언어의 기초가 됩니다.

 

거기다가 웹 프로그래밍쪽이 상대적으로 더 쉽게 느껴질 겁니다.(주관적)

 

코드를 추가하면 바로바로 나타나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디자인도 부트스트랩이나 uikit 같은 프레임워크를 이용한다면 더 쉬워지죠.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작동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작동 방법을 모르는데 코딩을 한다는 것은 설계도 없이 복잡한 기계를 만든다는 것과 마찬가지죠.

 

이렇기 때문에 일단 현재 코딩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코딩을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학원을 통해 이 함수는 저러하다 라는 기존 과목들과 같이 암기과목이 된다면, 그것이야 말로 잘못된 것이지요.

 

코딩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작동되는 것을 보고 뿌듯해 해야지 암기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호주에서는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해 코딩을 한다고 합니다.

 

게임을 이용해 게임을 한다면 흥미롭게 코딩이 가능하겠죠?

 

마지막으로 저는 현재 방식을 통해 코딩 교육이 변질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딩은 컴퓨터와 소통하는 방식이지 암기 과목이 아니기 때문이죠.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작하고, 마침내 원활히 작동이 된다면 그만큼의 보람이 없을것입니다.

 

자신만의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그만큼의 뿌듯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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