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혐한과 혐한 반대

정가온

일본 내에서 혐한(한국 혐오)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익이죠.
 한국인들에 대한 차별을 하고, 시위를 하는 등 한국이나 한국인 등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한 이라고도 불리는 혐한. 이러한 행위는 누가, 왜 하는 걸일까요?
 이 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혐한은 일본의 우익집단이 ‘거의 대부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익이 인터넷 상에서 활동 하는 것은 넷 우익이라고 불리는데요. 오프라인에서는 우익 집단이, 온라인에서는 넷우익이 혐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차별을 넘어 언어적 폭력도 하는 집단입니다.

 

2018년, 방탄소년단(BTS)이 일본에서 방송이 취소되었습니다. BTS 멤버 지민이 과거에 입었던 티셔츠를 문제 삼았는데요.

방송 취소 뿐만 아니라 공연당일에도 혐한 시위가 있었습니다. 공연장에서 시위를 한 것이 아니라 큰 충돌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BTS가 좋으면 한국에 가서 보라!” 라는 등 BTS가 세계적인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한국 그룹이라는 것으로 저러한 말을 한다는 것은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민이 입었던 티셔츠에는 ‘2차 세계대전’때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인해 만들어진 버섯구름과, 대한민국 광복을 맞아 ‘만세’를 외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PATRIOTISM OUR HISTORY LIBERATION KOREA’이란 문구가 적혀져 있습니다. ‘애국심 우리 역사의 해방’ 이라는 뜻이죠.

 

 이 티셔츠는 대한민국 광복에 대해 알리는 모습인데요. 그런데 일본 우익은… 이걸 보고

‘일본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것을 보고 기뻐하고 있다’라며 일본에 대해 사과하라고 합니다.

그 티셔츠에 적혀져 있는 ‘PATRIOTISM OUR HISTORY LIBERATION KOREA’ 이란 문장은 무시한 채로 말이죠.

거기다 자기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으로 해석해 버리는 일본, 거기에 가짜 뉴스까지 등장했습니다.

 

アッコにおまかせ! (앗코에게 맡겨!) 라는 프로그램에서 BTS의 지민이 티셔츠에 대해 사과를 했다는 가짜 정보를 방송으로 내보냈습니다.

2018년 11월 13일 도쿄 돔에서 있었던 BTS 콘서트에서 지민이 사과를 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거기에 성우가 임의로 지민의 목소리 위에 사과 멘트를 말함으로써 지민이 사과했다고 한 것인데요.

 

 그러다 TBS (앗코에게 맡겨! 방송사)는 정정방송을 하였습니다.

혐한을 하기 위해 거짓된 내용을 내보낸 것은 아주 매우 엄청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가짜 뉴스 자체가 거짓이며, 이러한 거짓된 내용이 혐한에 사용된다는 것은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혐한 등을 막기 위한 법률이 존재합니다. 

<本邦外出身者に対する不当な差別的言動の解消に向けた取組の推進に関する法律>(<일본 외 출신자에 대한 부당 차별 언동의 해소를 위한 대책 추진에 관한 법률>) 이 있죠.

이 법률 1장 1조에는 이 법률의 목적이 적혀져 있는데요.

 

 “이 법률은 일본 외의 출신자에 대해 부당 차별 언동의 해소가 시급한 과제임을 감안하여, 부당 언동에 대한 대응에 대해 기본 이념을 정하고 국가 등의 책무를 밝히는 동시에 기본적 대책을 정하고 이를 추진하고자 한다.”

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원문은 ( http://elaws.e-gov.go.jp/search/elawsSearch/elaws_search/lsg0500/detail?lawId=428AC1000000068 )에서 확인해 주세요.

이러한 법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혐한활동이 존재한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서로를 이해하면서 다가가야지 무조건 한국(인 등)이면 헤이트(hate) 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혐한이 문제인 것은 또 있습니다.

넷우익이 펼치는 논리에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여 반한국(反韓國)을 외치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논리에 빠지게 된다면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진실이라 판단하기 쉬우며, 2~30대 예비 기득권층은 이러한 혐한에 빠지게 되면 주류 여론이 될때 혐한이 중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일본인들이 혐한적이지는 않습니다.

 

https://youtu.be/F6QUwpOBSHc

 

니혼조 택시회사는 택시에 혐한 반대 스티커를 부착한 채 운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혐한시위를 목격한 이후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합니다.

 

img006.jpg

( 니혼조 택시회사 공지사항 캡쳐화면 < https://boo-nihonjou-taxi.ssl-lolipop.jp/page006.html >)

 

STOP! HATE SPEECH へイトスピーチ 許さない(헤이트 스피치 금지)

라고 적힌 스티커를 부착하였습니다.

오사카에 있는 초등학생이 무서운 사람으로 부터 혐한 협박 등을 당할 경우 연락을 하면 안전하게 찾아가 준다고 하였습니다.

 

스크린샷2-1024x576.png( 니혼조 택시회사 공지사항 캡쳐화면 < https://boo-nihonjou-taxi.ssl-lolipop.jp/page006.html >)

 

 

왜곡되고 편향된 혐한 정보는 일본 국민들의 객관적인 생각을 못하게 방해하며 혐한이 주류 여론의 중심이 되어 다음 세대에 까지도 이어지는 악순환의 근원입니다.

같이 나아갈 미래의 동반자 일본, 혐한 탈출이 진정한 발전의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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